지하철 5호선 강서.거여구간 개통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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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올연말 개통예정이던 지하철 5호선 강서구간(방화~가치산간 8.2㎞)과 거여구간(강동~마천간 7㎞)이 내년 3월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5일 『역무자동화설비 기계(하드웨어)와 프로그램(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어 설비를 검증하기 위해 개통을 3개월가량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개통된 지하철 5호선 강동구간에 처음 도입된 역무자동화설비는 매표기의 일일결산이 되지 않는데다 개표기의 고장도 잦아 업무가 마비되는 일까지 벌어져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시는 밝혔다.
역무자동화설비 고장률은 평균 5%정도,평균 고장률 3%를 휠씬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개통지연에는 강서구간 김포공항역과 공항 국내선 청사를 잇는 연결통로에 수평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공사가 추가로 계획돼 내년 2월말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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