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잎.조개껍질 넣으면 시는 것 막아-김치보관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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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땅을 파 김칫독을 묻는 전통적인 방법을 쓸 수 없는 도시 가정에서는 김치보관도 큰 고민이다.김치가 쉽게 시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김치를 꺼낼 때 공기가 자주 들어가지 않도록 작은 항아리에 나눠 담거나 ▶달걀껍질.감나무잎.조개껍질 등을 김치 사이사이에 넣어두는 것이 기본.
김치가 시는 것이 숙성과정에서 나오는 발효가스 때문이라는데 착안해 시장에는 발효가스를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지닌 개량김치독이 나와있다.키친아트.한일 제품.35~47ℓ의 용량에 따라12만6,000~19만2,000원 정도.
신제품중에는 전열을 이용,김치숙성의 정도와 기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위니아딤채」가 눈에 띈다.
제작업체인 만도기계에 따르면 최단 24시간만에 김치를 익혀 최장 6개월까지 같은 숙성 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맛에따라 익히는 정도도 조절할 수 있다.김치 15~20포기 정도를보관할 수 있는 52ℓ짜리 용량에 48만원.
중소업체인 대송실리콘은 용기안쪽에 누름판을 부착,내부를 진공상태로 유지하는 아이디어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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