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지하서 가스 폭발 인부 1명사망 2명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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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5일 오전8시6분쯤 서울종로구관철동 한남여행사 4층건물 지하 1층 주점 애나카페에서 가스가 폭발,내부수리 작업중이던 인부 최원석(59)씨가 숨지고 이용실(48.서울은평구수색동)씨등인부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지하1층과 지상1층 내부가 심하게 파손됐으며 건물유리창 40여장이 깨지고 건물 2~4층에 심한 균열이 생겼다.
사고로 건물 앞에서 관광버스를 기다리던 여행객등 100여명이 폭음에 놀라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 일대 교통이 1시간여동안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인부 이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8시쯤 지하1층 작업장에 도착해보니 가스냄새가 심하게 나고 있어확인을 위해 실내등 스위치를 찾기위해 라이터를 켜는 순간 『펑』하는 폭음과 함께 가스가 폭발했다 는 것이다.경찰은 건물 외부에 있는 LP 가스통에서 건물지하로 연결되는 가스배관의 이상으로 가스가 샌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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