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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래너 김신연, 혼수가전을 말하다

중앙일보

입력

혼수를 고르다 보면 아닌 말로 ‘혼수’상태에 빠질 지경이다. 챙길 것도 많고 곰곰 따져 살 것도 숱해 정신이 몽롱해진다. 특히 가전은 신경이 더 쓰인다. 다양한 브랜드가 저마다 최상임을 내세우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헷갈린다. 웨딩 플래너 김신연씨가 천생연분 혼수가전 구입 노하우를 제안한다.

중앙일보 프리미엄과 딤채 프로클럽의
신감각라이프 스타일 제안 >> 혼수가전 선택법


▶웨딩 플래너 김신연씨는…
 웨딩 플레닝회사 ㈜오뜨플래닝의 대표로 10년 동안 수많은 부부들의 결혼 준비를 도맡아오고 있는 웨딩플레너다. 한국웨딩컨설팅협회 부회장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플라워·뷰티·쿠킹 등 다양한 웨딩 관련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4월 중 ‘웨딩준비 A to Z’ 강좌를 열 예정이다.

  혼수로 가전을 선택할 때 대형가전의 경우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대형가전은 한번 구입하면 대부분 10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아야 한다. 또 미니멀한 디자인은 집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기 쉽다.
  기능면에 있어서는 두 세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는 복합 기능 제품을 선택하면 공간 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여러 가지 기능이 많은 것보다는 2가지나 3가지 정도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 실용적이다. ‘2 in 1’ ‘3 in 1’가전이라 불리는 이들은 기능 복합화라는 시장의 트렌드와 발맞춰 제품 하나에 또 다른 기능을 내장한 컨버전스 제품이다. 냉장고에 김치냉장고가 합쳐지거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의 결합형 등이 있다. 복합 기능제품을 사용하면 제품을 각기 구입할 필요가 없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공간 소모도 적어져 합리성을 추구하는 신혼부부들에게 더욱 알맞다.
체크북 만들기
  정보가 곧 돈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구입 경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예산에 맞춰 혼수 리스트를 만든 후, 품목별로 원하는 기능·디자인·크기를 정한다. 이를 브랜드별로 정리한 후 온라인 주부커뮤니티 등에 올라와있는 제품사용 후기를 꼼꼼히 체크하면 알뜰구매에 도움이 된다.
배송 날짜 및 시간 안배
  구입한 품목의 배송 날짜·시간을 짜임새 있게 정해야 한다. 여러 차례 배치·정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다. 서로 다른 매장서 구입했어도 같은 날짜에 시간 간격을 두고 배송 받으면 배치와 청소를 하루에 끝낼 수 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서 벽 쪽에 붙는 제품을 먼저 받고, 가구나 선반에 올려놓아도 되는 제품은 나중에 받자.

 김신연이 추천하는 혼수 가전 베스트 아이템 

냉장고+김치냉장고+와인냉장고 딤채 프로
냉장고가 용량이 크면서 고간을 적게 차지하면 얼마나 좋을까? 딤채 프로는 상부는 냉장·냉동고와 와인냉장고로, 하단 서랍은 뚜껑형 딤채를 재현한 직접 냉각 방식의 김치냉장고로 부부의 취향에 따라 조합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560만원대.

공기청정+가습기능 에어워셔
미세먼지로 인해 창문을 닫고 지내는 날이 많아진 요즈음 공기청정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가습기 기능이 결합된 ‘에어워셔’는 디자인 또한 심플해 활용도가 높다. 39만원.

냉난방+공기청정 기능 위니아 에어컨
한번 구입하면 10년 이상 사용할 에어컨은 냉방력이 뛰어나고 유행을 타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제격이다. 위니아 에어컨은 친환경 소재 및 친환경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해물질을 없애는 공기 청정 기능이 있다. 210만원대.

깔끔한 주방 음식물 처리기
음식물처리기는 매일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탈취 및 살균 기능은 기본, 작은 사이즈가 선택의 요건이다. 사진은 루펜의 음식물 처리기 LF-07. 19만원대. 

거실에 향기 가득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매니어라면 전문점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집에 들여 놓자. 에스프레소의 진한 커피향과 함께 ‘럭셔리’한 아침을 보낼 수 있다. 세코의 탈레아 지로. 210만원대.

문의= 위니아 만도 1588-9589/(주)루펜리 1588-4458/세코 코리아 02-562-5411

 백화점 인기 혼수 가전리스트 

 혼수로 구입하는 가전제품은 다른 때보다 선택에 있어 더 까다롭다. 결혼이라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상에서 기능과 디자인, 편이성 등 모든 면에 있어 하나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공간에 전체적으로 어울리게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어렵다. 이럴 땐 남들이 뭘 주로 사는지 알아보자.
 현대백화점 본점의 이동준 가전MD는 요즈음 혼수로 최신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실용적이고 공간연출이 용이한 것이 인기있다고 말한다. TV의 경우는 52인치정도의 큰 크기를 원하고 주로 남성 취향에 맞춰 고른다. 냉장고는 여전히 ‘백색가전’으로 흰색을 선호하며 냉장·냉동 이외의 다른 기능이 첨가된 기능성 제품을 선호한다.
자료제공=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사진=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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