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豊부상자 치료비등 싸고 정부.서울시 또 실랑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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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정부와 서울시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피해자 배상을 위한 재원마련을 서로 떠넘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상자의 치료비와긴급구조구난 활동비의 지급문제를 놓고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치료비와 구조활동비를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간의 신경전은 앞으로 사망자에 대한 배상금을 누가 마련해 지급할 것이냐 하는 문제와도 직결돼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있다. 25일 열린 정부실무자와 市실무자간의 회의에서 정부측은긴급구조구난 활동비의 일부와 부상자 치료비중 후유증 보상비와 장기입원비를 제외한 응급치료비만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치료비와 긴급구조구난 활동비는 특별재해지구를 선포한 만큼 정부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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