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成건설,라오스 30억弗공사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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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통일그룹 계열사인 일성(一成)종합건설은 우리나라와 미수교 국가인 라오스정부로부터 철도.도로 및 국제공항건설 등 30억달러(약2조3천억원)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공사를 일괄수주 방식으로 따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창렬(李昌烈)일성종건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2일라오스 수도 브엔티안에서 로안 솜 부칸 라오스 경제계획협력위원회 부의장과 10개 프로젝트에 3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일성이맡기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젝트는 ▲브엔티안과 베트남의 항구 도시 빈을 잇는 2백㎞의 철도공사▲브엔티안에 신국제공항건설▲객실 3백개 규모의호텔 건립▲기능대학 건립 등이다.
지난 78년 설립된 일성종건은 올해 국내도급 순위 70위의 1군 업체로 지하철.서해안 고속도로 공사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는 총 매출액 1천5백59억원,당기순이익 52억5천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현재 라오스에는 동아건설과 ㈜대우가 수력발전소,삼환기업은 도로공사,유성공영은 도로 및 건물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도 일성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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