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프라스.창 2회전 "동행"-윔블던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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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윔블던=外信綜合]피트 샘프라스(24.미국)의 출발이 불안하다.95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연패를 노리는 샘프라스(랭킹2위)는 27일(한국시간) 윔블던코트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1회전에서 독일의 칼스텐 브라쉬를 맞아 서비스 리턴에 불안감을 드러내며 3-1(7-6,6-7,6-4,6-1)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샘프라스는 이날 브라쉬의 몸을 비비꼬는 서브,이른바 허키 저키(Herky-Jerky)서브에 말려 2세트까지 접전을펼쳤으나 3세트부터 날카로운 발리와 패싱샷의 위력이 살아나 승리했다. 〈관계기사 39面〉 이밖에 시속 2백㎞대의 강서비스를구사하는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6위),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기 포르제(프랑스.16위),토드 마틴(미국.14위)등도 예상대로 1회전 관문을 통과했으며 95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마이클 창(미 국.5위)도 프랑스의 리오넬 루를 3-1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또 일본의 노장 슈조 마쓰오카(30)는 체코의 「캐넌 서버」 카렐 노바첵을 3-1로 제압,이번 대회 첫파란을 일으켰으며 브리앙 셸턴(미국)도 12번시드의 리하르트 크라이체크(네덜란드)를 3-0으로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일본의 다테 기미코(6위)가 벨기에의 사빈아펠만을 2-0으로 쉽게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가브리엘사바티니(아르헨티나.8위),아미 프레이저(미국 11위),헬레나수코바(체코.15위)도 2회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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