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自 서울市 選對委 진용-前장관등 천8백명 "호화군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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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민자당은 30일 서울시 선거대책위발족식을 가졌다.
지방선거의 승패가 갈리는 서울시장선거를 현장에서 치러나갈 야전사령부다.1천7백80명이나 되는 「위원」으로 구성돼 민자당의관심도를 반영했다.하나같이 화려한 면면들이어서 주목을 모은다.
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시지부장인 이세기(李世基)의원이 맡았고 선대위산하에 9개 본부를 구성했다.이명박(李明博)의원이 기획,서정화(徐廷和)의원이 조직,김기배(金杞培)의원이 직능,서청원(徐淸源)의원이 홍보,박명환(朴明煥)의원이 유세,백 남치(白南治)의원이 정책,박주천(朴柱千)의원이 청년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또 조경희(趙敬姬)前정무2장관이 문화본부장,김천주(金天柱)前주부클럽연합회장이 여성본부장을 맡았다.
부위원장단에는 모두 19명이 참여했다.서정화.안응모(安應模).이동호(李同浩)前내무,서청원前정무,김우석(金佑錫)前건설,서상목(徐相穆)前보사,최영철(崔永喆)前통일원,남재희(南載熙).이헌기(李憲琦)前노동,임인택(林寅澤)前교통,이종남(李 種南)前법무,김집(金潗)前체육,조경희.김영정(金榮禎)前정무2장관과 김기배.백남치의원,백창현(白昌鉉)서울시의회의장등이 포함돼 있다.
전직 서울시장인 이해원(李海元).이상배(李相培).김성배(金聖培)씨와 부시장을 지낸 이원택(李元宅)씨는 상담역이 됐다.이밖에 전직의원및 장.차관급 3백54명을 자문위원으로 각각 지명했다.모두 민자당의 국책위원들이다.고문단은 호화군단 의 위용에 빛을 더한다.
민관식(閔寬植).박용만(朴容萬).권오태(權五台).김정례(金正禮).김수한(金守漢).최재구(崔載九).이만섭(李萬燮).권익현(權翊鉉)씨등 8명이 위촉됐다.
이날 발족식에서 이세기 서울선대위원장은『서울을 지면 다 지는것이고 서울을 이기면 다 이기는 것』이라며『비장한 각오로 서울을 지키겠다』고「사수(死守)」를 다짐했다.
〈金敎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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