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5년연속 10승 시동-OB에 공동선두 안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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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OB베어스의 김상진(金尙珍.25)은 프로야구에서 유일한 연습생출신 에이스.
한화 이글스 장종훈(張鍾熏)이 연습생출신 타자로 각광받고 있다면 김상진은 투수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김상진은 89년 마산 청강고졸업후 갈곳이 없어 OB의 문을 두드린뒤 2년만인 91년에 10승을 올려 선발투수대열에 들어섰고,지난해까지 4년연속 내리 두자리승을 기록중이다.김상진은 22일 최근 한창 불붙은 쌍방울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첫승을 올리며「5년연속 10승고지」등정을 시작했다.김상진은 이날 쌍방울 타선을 7회까지 산발 8안타(1실점)로 막고 3타수 3안타를 때린 심정수(沈正洙)의 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개막전패배후 첫 승리였다.OB는 4승2패 를 기록,쌍방울과 동률 선두로 뛰어올랐다.
〈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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