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비 지원안해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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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江陵=洪昌業기자]강원도가 매년 일선 시.군에 지원해주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비를 올해 도예산에 책정하지 않아 일선 시.
군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3월31일 강원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강원도는 해빙기와 장마철에 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위험지구에 대한 정비사업을 위해매년 일선 시.군에 전체 사업비의 15~50%를 도비로 지원해줬으나 올해는 도비지원을 중단했다는 것.
도건설과 방제계관계자는 『당초 올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49곳의 위험지구 정비사업에 23억7천만원을 지원해 줄계획을 세웠으나 예산편성과정에서 하천개수사업등 다른 사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면서 책정되지 않은 것같다』며 『추경예산 편성때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도비 1억40만원을 포함,총 6억8백만원의사업비를 들여 15곳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벌였던 강릉시(옛 명주군 포함)의 경우 올해 시비 1억5천만원으로 입암동 속칭 부기촌의 석축공사와 주문진읍 해안옹벽 신설공 사등 두곳에 대한 정비사업만 추진키로 하는등 사업규모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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