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추천하는 2008 베스트 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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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SK VIEW…금정산 코앞에 1306가구

SK건설은 올해 서울·수도권과 부산·대구 등지에서 아파트 6373가구와 타운하우스 81가구를 분양한다.

이 회사 유웅석 사장은 올해 분양 추천 단지로 부산 금정구 장전2동 일대를 재개발한 금정산 SK뷰 아파트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할 동백아펠바움(2차) 타운하우스를 꼽는다.

금정산 SK뷰는 총 1306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79가구가 2월 초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걸어서 10여 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바로 뒤편으로 금정산이 있다.

동백아펠바움 2차는 81가구로 4월께 나온다. 지난해 분양한 동백아펠바움 1차 42가구 바로 옆에 들어서 하나의 타운하우스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유웅석 사장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타운하우스 단지를 이뤄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두루 갖추게 됐다. 명품 주거시설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종암6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 179가구(총 393가구)를 하반기 분양한다. 부산 해운대구 종동2구역 재개발 아파트 183가구 중 168가구는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한라 비발디…여수 대단지 '박람회' 특수

한라건설은 올해 9곳에서 49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량 일반분양된다. 서울·수도권(총 152가구)보다는 대전과 부산 등 지방에 물량이 몰려 있다.

이 회사 김홍두 사장은 유망 분양 단지로 대전 서남부지구(1671가구)와 여수 웅천지구 아파트(2050가구)를 꼽았다. 대전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 중인 서남부지구 3,14블럭에서는 각각 752가구와 919가구가 선보인다. 모두 중대형(99~172㎡)이다. 경부·호남고속도로와 경부선 및 호남선 철도 이용이 쉽다. 향후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수 웅천지구 웅천 신영지웰아파트는 총 4개 블럭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조성된다. 83~ 248㎡형으로 공급면적도 다양하다. 웅천지구는 해안을 끼고 있는 데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와 맞물려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요트를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과 1만㎡ 규모의 인공해수욕장, 해변호텔 등이 인근에 조성된다.

한라건설은 10월께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도 대단지(1045가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북쪽으로는 금호강을, 남쪽으로는 궁산을 조망할 수 있다.

조철현 기자

동일하이빌…용인 신봉 ‘미니 신도시’로

동일하이빌은 올해 아파트 3916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성북구와 경기 용인, 충남 천안 등지에서 주상복합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회사 고동현 대표이사는 이르면 2월 경기 용인 수지구 신봉동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선보일 신봉 동일하이빌 1462가구를 첫 손에 꼽는다. 54만6227㎡ 규모의 신봉지구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지구 안에 초등학교 2곳, 중·고교 1곳이 새로 들어서고 기존의 신일·신리초, 홍천·성복중, 수지·풍덕고도 가깝다.

판교와 광교신도시 사이에 있어 신도시 개발 후광 효과도 기대된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2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고 대표이사는 천안시 쌍용동에서 상반기 분양할 천안 동일하이빌 아파트도 추천한다. 이 아파트는 964가구로 마당이 있는 테라스하우스 등으로 꾸며진다. 고동현 대표이사는 “봉서산이 단지 3면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무엇보다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일하이빌은 천안 용곡동에서도 350가구를 상반기 선보인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440여 가구를 상반기 내놓는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서는 아파트 700가구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황정일 기자

우림필유…친환경 앞세운 평택 청북

우림건설은 올해 아파트 총 314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대전, 경기 평택, 경북 구미에서 나온다. 이 회사 심영섭 회장은 평택에서 분양할 2개 단지를 첫 손에 꼽는다. 이 단지는 총 1051가구로 평택시 청북면 옥길·우사리 일대에 조성되는 청북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한다.

청북지구는 18만여 ㎡ 규모로 아파트 등 주택 총 9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청북지구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는 국내 처음으로 택지지구 안에 9홀짜리 대중 골프장을 건설하고, 녹지율이 42%에 달하는 친환경 주거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림건설은 이곳에서 우림필유 1차 621가구(9블록)와 2차 430가구(7블록)를 3월 선보인다. 심 회장은 “평택은 국제평화신도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등을 통해 서해안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특화된 아파트 디자인 등을 선보여 종합건설업체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우림건설은 6월께 대전 봉산동에서 봉산 우림필유 774가구를, 12월께 서울 양천구 신월뉴타운에서 47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6월에는 동남아 카자흐스탄에서 아파트 104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황정일 기자

월드메르디앙…평택 동삭 4400가구 초대형

월드건설은 올해 아파트 5141가구를 선보인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511가구다. 경기도 평택 1개 단지, 대구 2개 단지 등 총 3개 단지다. 이 회사 조대호 사장은 “분양 예정 단지가 3곳뿐이지만 모두 애착이 가고 추천하고 싶은 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사장은 4400가구의 초대형 단지인 평택 동삭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첫 손에 꼽는다.

이 아파트는 동삭동 357번지 일대에서 12월께 분양한다. 114~314㎡형이다. 단일 단지로는 평택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게 월드건설의 설명이다.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평택 국제평화신도시 개발 등 각종 개발 호재가 많은 곳이다. 최근에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제2경부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수도권으로 진입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최장 7년간 팔 수 없지만 대신 분양가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건설은 2월께 대구 수성구 시지동 일대에서 시지한우 월드메르디앙 603가구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시지한우 재건축 아파트로 일반분양은 53가구다. 9월에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대구뉴대공원 아파트 58가구(총 13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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