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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구하려다 溺死 황윤진씨 義死者 인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1월21일 충북청주시상당구 명암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두 어린이를 구하려다 함께 숨진 황윤진(黃允鎭.34)씨가 8일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정하는「의사자(義死者)」로 공식 인정됐다. 이에 따라 故黃씨에게는 훈포장이 수여되고 부인 주선옥(朱先玉.30.청주시상당구내덕2동 덕일연립)씨와 딸(8)등 유족에게는 사망당시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의 1백20배에 해당하는보상금과 함께 의료보호.수업료면제등 교육보호.취업 등 각종 혜택을 보게 됐다.
黃씨는 지난1월21일 오후4시20분쯤 명암저수지에서 놀다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10살배기 두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淸州=安南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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