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메이커>신촌 오리리 뷰티가든 金貴子 店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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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완벽한 아름다움을 갖추게 해드리겠습니다.』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영업개념을 도입해 지난 3일 문을 연 오리리 뷰티 가든의 김귀자(金貴子.46)점장(店長)은『신부화장.마사지.메이크업.머리손질을 종합한 국내 유일의「미용토털 시스템」』이라며 단순한 미용실이 아님을 강조한다.
오리리화장품이 국철 신촌역앞에 제1호점으로 개설한 이 뷰티 가든은▲피부마사지▲메이크업▲신랑.신부화장▲머리손질▲피부관리및 메이크업강좌▲화장품판매 등을 하고 있는데 모두 사전예약에 의해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장품업체들이 운영하는 스튜디오나 뷰티 아카데미 등이 모두 판촉차원의 무료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유료서비스를전제로 하고 있어 다른 화장품업체는 물론 미용.피부관리업계가 신경을 곤두세워 이곳을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金점장은『손님들에게 만족을 주면서 수익도 내겠다』는 점을 강조한다.오리리화장품 본사측도『이 1호점의 성과를 보아 점포수를 계속 늘릴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만 판촉의 효과도 있는 만큼 시중의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비해서는 요금을 약 40%정도 낮게 책정했다고 한다.
개점한지 보름 남짓밖에 안됐는데도 손님들이 몰려 토.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는데 고객은 주부와 학생.직장여성이 각각 절반정도라고 한다.
『앞으로는 미용학원.드레스 숍도 갖추고 남자들의 피부관리도 하는 등 종합적인 뷰티 아카데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金점장은나름대로의 목표를 설명한다.
현재 45평 규모인 이곳에선 金점장 외에 4명의 뷰티 아티스트들이 일하고 있다.
글:李在明기자 사진:白鐘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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