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칸 25일 맞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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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0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이 25일과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벌어진다.

지난 대회 우승팀 AC밀란(이탈리아), 통산 10회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잉글랜드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명예를 걸었다.

최고의 카드는 25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대결이다.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에서 맞닥뜨렸던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사진(上))와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사진(下))이 또 붙는다. 전력상으로는 지네딘 지단.루이스 피구.데이비드 베컴.라울 곤살레스 등 스타들이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으로 우세다. 2000년 이후 6승2패, 특히 홈에서는 4전 전승이다. 이번 경기도 홈인 독일 뮌헨이다. 칸이 지휘하는 수비진이 워낙 강하고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출신 로이 마카이의 한 방이 있다.

16강전은 이번 시즌부터 리그가 아닌 홈앤드어웨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팀들의 부담이 커졌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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