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종합병원.호텔등 30곳 폐수 무단방류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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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지검 형사6부 김윤성(金允聖)검사는 22일 서울시내 유명종합병원과 호텔등 30여곳에 대해 허용기준치가 넘는 폐수를 무단방류해온 혐의를 잡고 전면 수사에 나섰다.
대상 업소는 서울대.고려대.중앙대.이화여대병원및 영동세브란스병원과 롯데.르네상스.신라.앰배서더호텔등이다.
이들 병원과 호텔등은 서울지검 관내 폐수 배출업소 5백여곳중지난해 이후 허용기준치 이상의 폐수를 방류하다 적발돼 관할 구청으로부터 두차례 이상 자체정화시설 개선명령을 받은 곳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병원의 경우 혈액과 붕대등 적출물의 무단배출및 환자복.병상시트등의 세척폐수 정화처리 여부를,호텔은 투숙객 세탁물에대한 폐수 정화처리 여부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15일부터 21일까지 관할구청과 합동으로 8개 단속반을 편성,이들 병원과 호텔에서 배출하는 폐수를 채취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노르말 핵산(NH)및 대장균 잔류검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金佑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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