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삼 선수, 경기 종료 10초 전 턱 맞고 의식 잃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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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최요삼 선수가 대륙간 타이틀 방어에는 성공했으나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요삼은 25일 서울시 자양동 광진구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동양챔피언급인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 종료 10초 전 도전자 인도네시아의 헤리 아몰의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턱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 선수는 헤리 아몰을 맞아 12라운드 경기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경기 종료 직전 상대방이 내지른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턱에 허용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링닥터가 긴급조치를 취했지만 의식이 없어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최요삼의 왼쪽 뇌출혈로 긴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최요삼이 아몰을 3대 0 판정승으로 물리쳤다.

디지털뉴스룸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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