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실련,분야별 제도개혁안 담은정책대안집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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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방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최소투자로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업경영 방식을 도입하자」.
전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상임대표 高相淳.49.전주대교수)이 지방자치 시대에 필요한 분야별 제도개혁안을 담은 정책대안집〈사진〉을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실련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실시를 앞두고 지역 현안의 건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발간한 『전북.전주 이렇게바꾸자』(천우사 발행.3백37쪽)에는 경제.농업.도시계획.교통.환경.교육.지방자치등 총 10개 분야 36개 정책과제에 대해19명의 연구진이 참여, 분야별로 현안진단과 정책대안및 기대효과까지 분석한 내용이 실려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교통문제에 대해 이 정책집은 ▲도시개발과 교통체계▲주차장 수요 및 전망▲대중교통의 역할분담▲교통안전 등의 현상분석을 토대로 간선도로 부족을 근본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해결책으로 전주시의 동부및 남부순환도로의 조속한 개통을주장했다.
또 포화상태에 달한 주차문제에 대해서는 공공용지와 지하공간의활용및 공동주차장 건설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앞으로 부도심역세권 주차장을 건립해 출.퇴근 교통과 대중교통 시설을 연계하는 광역교통 체계의 수립을 촉구했다.
고상순(高相淳)상임대표는 『기존의 관변적 성격의 대안과는 차별화된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정책대안을 제시할 필요를 느꼈다』며 『지방자치 시대에 부응하는 이 지역의 미래상을 제시해 내년도 지자제 선거 때 정책캠페인의 자료로 활용됐으 면 한다』고발간취지를 밝혔다.
한편 전주경실련은 정책대안집 발간과 함께 오는 30일 20명으로 구성된「지방의회 의정감시단」을 발족해 지방의회 의원들의 활동을 감시.평가할 예정이며,이를 토대로 의정활동 백서를 발간해 의정성적이 좋은 의원들을 선출해 표창할 계획이 다.
[全州=玄錫化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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