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통 논리통』 초등논술아카데미 지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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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표현의 시대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말이나 글로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는가는 그 사람의 지적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가 되곤 한다. 아무리 아는 것이 많아도 말하고 쓰는 능력이 떨어지면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반대로 말하고 쓰는 능력이 탁월하면 사회 생활을 성공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말하고 쓰는 능력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에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학교 시험 역시 서술형과 논술형으로 바뀌고 있다.

프랑스의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 또는 주변 어른들과의 토론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말로 조리 있게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고 한다. 그에 비해 우리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에 아직 취약하다. 가정에서는 표현이 서툰 어른들 밑에서 자라고 학교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쓰는 기회 보다 천편일률적인 교육에 맡겨진다.

『지식통 논리통』시리즈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말과 글로 풀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나 선생님과 함께 읽어도 좋지만 아이 혼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철학, 역사, 인물, 시사, 수학, 과학 등 6개의 영역을 넘나들며 영역별 주제에 대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제들이 모두 초등학교 3-6학년의 전 교과와 연계 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교과목을 각 영역 안에 녹여 아이들이 주제통합학습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지식이 한 교과 안에만 가둬질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자녀의 통합적 사고 능력과 이해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왜 신을 믿을까?’, ‘고인돌과 피라미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석봉의 어머니가 불을 끄고 떡을 썬 까닭은?’, ‘왜 운동을 하면 호흡이 빨라질까?’ 등 흥미롭지만 막상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주제들에 대해서도 실질적 지식과 함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영역은 ‘생각하며 읽기’ 24권과 ‘생각하며 말하기’ 24권, 총 4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읽기> 책을 통해서는 주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표현하기> 책을 통해서는 주제에 대한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게 된다. <읽기>책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들을 인터뷰, 만화, 일기, 편지, 토론, 도표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해 이해도를 높였다. 또 <표현하기> 책은 브레인 스토밍 과정, 뒤집어 생각하기, 작문 지도 등을 통해 한 편의 글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히 따라가도록 했다. 특히 ‘생각의 나침반’ 코너에서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시각화하여 글쓰기가 쉽도록 구성했다.

이 시리즈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을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힘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프리미엄 이송이 기자 
자료제공=중앙북스 / 158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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