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측근 김백준 이 후보 지시 따라 자진출두 조사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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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김경준씨와의 관계, 자신과 이명박 후보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 앞서 16일엔 이 후보의 현직 비서이자 BBK 사건과 관련해 김경준씨가 사장이었던 옵셔널벤처스 직원으로 근무했던 이진영(32.여)씨가 검찰에 자진 출두해 12시간가량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았다. 김 전 감사와 이씨의 자진 출두는 이 후보 측이 BBK 사건에 대해 법률적으로 정공법으로 대처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김경준씨와 이들을 상대로 ▶이 후보가 BBK 경영에 관여했는지 ▶이 후보의 형과 처남이 대주주인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가 BBK에 투자한 190억원이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 조작에 이용됐는지 ▶이 후보가 ㈜다스를 실제 소유했는지를 물었다.

이가영 기자

◆김백준 누군가=이명박 후보의 30년 측근으로 이 후보의 '집사'로 불리는 인물. 1940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남성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범여권에서는 "2000년 LKe뱅크가 하나은행 투자를 유치할 때 김씨가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며 이 후보와 김경준씨를 연결하는 고리로 김백준씨를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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