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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상도동에 밤새 원인 모르는 악취 진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신길동과 상도동 일대에 16일 오후 7시쯤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하수도 주변으로 퍼져 나가 경찰과 소방서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밤새 악취 때문에 큰 고통을 겪었다. 17일 새벽 2시30분에서야 악취는 누그러졌다. 주민들의 신고에 관계 기관들이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냄새의 성분과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YTN이 보도했다.

대방천 상류인 상도동과 신대방동 일대에도 냄새가 퍼지면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악취가 흘러나오는 곳은 바로 하천을 복개해 만든 도로 아래 하수구다. 일부 주민들은 두통과 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나타냈다. 주민들은 악취가 시너나 휘발유와 비슷하다고 말했지만 당국에서는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서와 소방서, 구청과 군 화학반까지 나서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원인은 불명확한 상태다. 혹시 가스 누출 때문이 아닌가 우려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안전검사를 실시했지만 가스가 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누군가 산업용 기름 등을 버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하수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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