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난민 대화용의-클린턴,다른주제로 확대는 不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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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아바나=外信綜合]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25일 미국은쿠바와 난민사태 외에 다른 주제를 논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우리는 이미 난민문제 전반에 관한 회담을 재개하자고 쿠바측에 제의했다』고 밝힌뒤,그러나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이 요구한대로 회담을 그 이상 확대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쿠바국민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카스트로의장은 국민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스트로의장은 24일 TV생방송 연설에서『국경경비대에 불법탈출에 대해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쿠바당국이 난민유출을 막을 의사가 없다는 점을 처음으로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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