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 이삿짐 운반 사다리차 강풍에 쓰러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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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높이에서 이사짐을 옮기던 사다리차가 강풍을 못이겨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오전 9시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H아파트 20층 A씨(45)의 이사짐을 운반하던 사다리차가 거센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좌측으로 쓰러졌다.

이날 사고는 H포장이사짐센터 강모씨(58)가 운행중인 4.5t 사다리차가 50m 높이에서 이사짐을 싣고 아래쪽으로 이동하던 중 강풍에 못이겨 중심을 잃으면서 일어났다.

사고로 사다리가 아파트 벽면을 긁으면서 쓰러져 도시가스배관을 파손시켜 해당 동 72세대의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또한 조경수 4그루가 부러졌고 벽면에서 떨러진 콘크리트 조각이 주차된 다른 차량 위에 떨어졌다.

그러나 다행히 사고 사다리가 아파트 경비초소에 걸리면서 인명피해나 더 많은 재산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H아파트 관계자는 "아파트 아랫층과 20층 높이에서 부는 바람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도 이사짐을 운반한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돼 주말 내내 주민들의 취사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시가스 해당업체에서는 긴급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 임시 사용을 위해 작업하고 있으며 내일 오후에나 완전복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 강씨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여부 등에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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