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 성인병에 약하다-중앙문화센터 사상체질 강연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四象체질론에 따른 각 체질은 성인병과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떤방법으로 건강을 지킬수 있을까.
21일 中央문화센터 주최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건강 강연회에서 한의사 申載鏞씨는 사상체질중 태음인이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申씨는『太陰人은 한국인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특징은 턱이크거나 이중턱에 주름이 잡힌 경우가 많고 코가 펑퍼짐하게 크다』고 말하고『태음인은 걸음걸이가 의젓하고 허리가 두리뭉실한등 하체가 듬직하며 식욕이 강해 항상 입맛이 당기는 경향이 있고 마음이 느긋하고 다급한게 없으며 목석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申씨는『태음인은 폐가 약하고 간이 강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는데 간이 좋다보니 무리하기도 쉬워 오히려 간장병을 더 잘 앓을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이들 태음인은 심장혈관질환이나 중풍을 앓기 쉬워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 야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성격상 술도 잘 먹고 도박도 잘 해 성인병에 걸리기가 더욱 쉽다는 것.
申씨는『태음인에게는 녹용과 녹각이 잘 맞으며 쇠고기가 좋고 미역,김,다시마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아울러 밤.대추.은행.생강.호두를 넣어 달인 五果茶나 오미자가 좋다고 말했다.
小陽人은 신경이 예민하고 목이 잘 잠기며 신경성 질환이 많고오른쪽 하복부가 아픈듯한 느낌을 자주 가지며 오리걸음을 걷는 특징도 있다.숙지황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며 식품중에는 엿기름가루와 상추.녹두.수박.오이.참외가 좋다고 말했 다.
申씨는『다소곳하고 얌전하게 생겼으나 실은 고집 있는 성격인 小陰人의 건강관리에는 인삼이 가장 잘 맞으며 개고기.닭고기도 좋다』고 말했다.소음인은 삼계탕이 몸보신에 특히 좋으며 삽주뿌리(백출)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蔡仁澤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