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등 폭우 2천여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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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뉴델리 로이터=연합】 인도 북부와 네팔,방글라데시 등에 1주일째 쏟아진 폭우가 24일 다소 수그러든 가운데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거의 2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인도의 경우 이번 폭우로 북부지방의 강들이 범람해 7백50명이 숨지고 6백60만명이 집을 잃었다고 경찰 등 당국이 밝혔다.
네팔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파 내무장관은 확인된 사망자 수만 3백88명,실종 또는 숨진 것으로 보이는 인원만도 최소한 7백26명이라고 밝히고 홍수와 산사태로 통신이 두절된 지역의 사망·실종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방글라데시 관리들은 방글라데시에서만 거의 1백50명이 숨지고 적어도 3백50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면서 24일 현재까지 전국의 64개 행정구역중 25개 구역이 물에 잠겨 10만여명이 대피중이며 3백만명이 고립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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