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계열사 통폐합추진/27개서 21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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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회사명도 「한국종합제철」로
포항제철은 8일 일부계열사의 처분·통폐합 등을 통해 계열사 수를 27개에서 21개로 줄이는 등 계열사 경영쇄신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포철은 또 국내외적인 회사의 이미지쇄신을 위해 특정지역 이름이 들어있는 회사이름도 「한국종합제철」과 같은 새롭고 21세기 지향적인 이름으로 바꿀 계획이다.
포철의 계열사 정리 초안에 따르면 적자가 쌓여있는 풍국정유(염료중간체 생산업체)와 승광(골프장 운영) 등 2개사는 매각하고 포항특수석판은 포철 본사에 흡수하며 업종이 비슷한 포항강재와 포항도금강판,경안실업과 포항코일센터,제철화학과 정우석탄화학은 각각 통폐합시킬 계획이다. 포철은 이와함께 재출자회사인 제철세라믹의 지분을 처분하고 세무조사에서 문제된 제철학원의 경우도 출자회사를 현재의 19개에서 7개로 줄일 방침이다.
포철 관계자는 이번 정리작업을 ▲부실계열사 정리 ▲단순지분 출자회사 정리 ▲전망없는 신규사업의 조기정리를 원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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