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것 5% 나누면 세상이 달라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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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5% 나누기 생활화운동」.
오는 5월로 창립 47년을 맞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박문희)이 최근 확정, 발표한 올해의 4대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는「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를 활동주제로 한 것으로 개인이 자신의 시간을 쪼개 5%를 이웃에 베풀고 물건도 그만큼을 사회봉사에 쓰겠다는 다짐이며 실천운동인 것이다. 대원 18만6천여명과 지도자 1만9천여명등 모두 20만6천5백명으로 세를 이루고 있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의 4대사업은 「5%…」외에▲93아구노리(장애자 청소년야영대회)▲제6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부모와 자녀의 사람회복 프로그램 등.
희랍어의「전진」(AGOON)과 「무더기로 모인다」(JAMBOREE)를 합성한 「아구노리」는 약 1천명의 장애인 걸스카우트들을 비롯해 보이스카우트·행사요원 등 모두 1천5백명이 6월25∼28일(3박4일) 강원도춘천군 중도야영장에 모여 사물놀이·굴렁쇠 만들기·도깨비잡기·고무보트타기 등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신감과 용기를 기르는 행사다.
또 제6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는 장애인 50명과 국내대원 1천명, 외국대원 2백명 등 1천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7월29일∼8월4일 제주도 비자림청소년야영장(북제주군구좌읍평대리)에서 캠프를 하며 몸과 마음을 닦는 프로그램이다.
박총재는『봉사·사회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은 입시』라며 『그러나 94년부터는 특별·봉사활동이 학교 내신성적에 가산점으로 반영되므로 걸스카우트활동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733)4347·5893.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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