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외국인 공격 단호대처/킨켈 외무/“극우파 난동 독일의 수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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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네바 AP=연합】 독일은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국내 극우파의 외국인 공격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이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위원회에서 밝혔다.
킨켈장관은 이날 『지난 2년간에 걸친 외국인 혐오자들의 광란은 독일의 수치』라고 지적하고,독일인들은 나치정권과 공산당 통치의 구동독에서 억압을 당해봤기 때문에 인권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만 독일인들이 외국인 배척과 같은 인간성에 대한 모독이 독일에선 다신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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