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군 크메르 최대의 포격전/주민 만여명 피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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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프놈펜 AP·로이터=연합】 캄보디아 정부군과 크메르루주군 사이에 벌어진 포격전으로 북서부 주민 약1만1천명이 피난하는 사태를 빚었다고 유엔의 한 대변인이 23일 발표했다.
유엔난민 고등판무관(UNHCR)실의 한 대변인은 일부 주민들이 수도 프놈펜 북서쪽 3백㎞에 위치한 바탐방성 바벨시에서 2주 전부터 전개된 정부군과 크메르 루주간 포격전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유엔평화유지군 소속의 한 장교는 지난 22일 오전 6시30분부터 9시 사이 바벨시 정부군에 크메르 루주가 포탄 1백여발을 발사했으며 정부군도 응사,포탄 40여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은 크메르 루주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단행키로 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크메르 루주 지역으로 통하는 국경통로를 내년 1월1일부터 폐쇄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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