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도 패션이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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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09면

모자
● 여름에는 햇빛·자외선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보온효과가 있다
● 땀 흡수가 잘되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로 된 것이 좋다
●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소재면 더 좋다
● 챙의 크기는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 목 뒤쪽이 타는 것을 막는 차양모자도 있다
● 1만5000~4만원

선캡
● 여성이 주로 사용하는, 챙이 크고 반투명의 자외선 차단 모자
● 자외선 차단 기능이 검증되지 않은 것이 많다
● 가격은 1만원 선

상의
● 땀 흡수 잘되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로 된 것
(면으로 된 옷은 가급적 피할 것)
● 비싸더라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이 좋다
● 상의 안에 면 내의를 입지 말 것
● 기능성 소재는 3만~5만원

물통
● 여름철에는 반드시 물을 휴대해야
● 물통 1~2개 넣을 수 있는 허리가방이 편리
● 물통 휴대 허리가방은 밀착감이 좋아야
● 물통은 청소가 쉽고 물때가 끼지 않아야
● 허리가방 1만5000~3만원, 물통 7000~1만5000원

선글라스
● 자외선에 의한 눈 손상을 막아준다
● 렌즈에 굴곡이나 흠집이 없어야 한다
● 착용했을 때 어지럽지 않아야
● 눈썹 부위에 밀착되고 광대뼈에는 닿지 않아야 한다
● 가격은 5만~40만원

바지
● 여름철에는 반바지가 좋다
● 땀 흡수 잘되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로 된 것
● 허벅지에 쓸림이 없는 부드러운 소재가 좋다
● 주머니는 걷는 데 불편하지 않게 달려 있어야
● 3만~7만원

팬티
● 땀 흡수 기능이 좋고, 빨리 마르는 것으로
● 밀착감 좋은 삼각팬티가 움직이기에 좋다
● 가격 1만2000~2만원

양말
● 면 소재보다는 흡습·속건성 소재
● 통풍성이 좋아야 한다
● 발목 부위가 흘러내리지 않아야 한다
● 발 전체를 부드럽게 조여주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 발목의 높이와 색깔은 개인 취향에 맞게
● 5000~1만원

신발
걷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가 신발이다. 발 특성에 맞는 신발을 고르는 일은 내 눈에 맞는 안경을 선택하는 것과 같이 어렵다. 신발은 몸이 지면에 닿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과 발의 과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신발을 고를 때는 몸무게, 운동경력, 발의 동작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무조건 가벼운 것이 좋다는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운동을 하지 않아 근육이 약하면 그만큼 충격흡수 기능이 많은 신발을 골라야 한다. 당연히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걷기용 신발은 충격흡수 기능보다 발동작 제어기능이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발바닥이 낮은 사람(평발)은 발이 지나치게 안쪽으로 굴러들어가는 현상이 있다. 이렇게 되면 피로감이 증가하고 발목·무릎·고관절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걷기용 신발은 발의 과도한 안쪽 구름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걷기용 운동화는 발동작 특성에 맞게 기능적으로 세분화되어 제작되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골라야 한다. ▶발바닥이 낮은 발은 안정성을 보강한 신발 ▶발바닥 높이가 평균적인 발은 안정성과 쿠션을 갖춘 신발 ▶발바닥이 높은 발은 쿠션이 좋은 신발이 좋다.

※이외에 걷기용 운동화를 고르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신발 사이즈는 자신의 발 치수보다 5~10mm 큰 것을 선택한다. 운동하면 발이 커지기 때문이다.
- 통풍이 잘되고 착용감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
- 발의 볼 너비에 맞는 신발을 선택한다.
- 신발끈을 발등 부분은 느슨하게, 발목 부분은 단단하게 매는 것이 좋다.
-가격은 8만~12만원이면 적당하다.

그 외 있으면 좋은 용품
● 팔토시: 팔이 햇볕에 타는 것을 방지(3만~4만원)
● 여름용 장갑: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통풍성이 좋은
여름용 장갑을 착용해 땀을 닦아내면 좋다
● 버프: 목에 뒤집어쓰는 얇은 기능성 소재 옷감으로
땀 흡수 기능과 얼굴 가리개 또는 마스크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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