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첼시행은 어느정도 가능할까. 50대 50이라는 것이 축구계의 중론이다. 이천수가 지난 03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진출했다 2년만에 국내로 복귀한 것이 첼시행 추진의 걸림돌이 되긴 하지만 그의 기량이 K-리그 으뜸이고 지난 월드컵에서 팀의 에이스로 유럽 감독들의 눈에 띈 점이 강점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천수의 소속사인 울산현대는 이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과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울산현대 구단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와 모 기업(현대중공업)은 구단에 이천수와 관련한 어떠한 통보나 지시 사항도 내려보내 오지 않았다"며 "우리는 아무것도 전해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