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기타리스트 「잭리」내한|27일 세번째 공연…재즈진수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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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미국에서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는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잭리(27·본명 이우진)가27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세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512-3939.
본토 재즈 연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잭 리는 9월말 출반예정인 두번째 앨범『목련꽃』에 참가한 유명 연주가들과 함께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는 재즈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잭 리와 함께 연주를 보여줄 음악인들은 잭 리와 수년간 호흡을 같이 해오고 국내 가수들의 앨범제작에도 참여한 적이 있는 베이스주자 에드 맥과이어, 팝 그룹「유리스믹스」의 색서폰 주자였던 치코 프리먼, 스팅의 백밴드와 수년간 퓨전재즈 정상을 달려온 「팻 메스니」그룹의 드럼주자 대니 고트리브등 미국에서도 일류급 연주가로 평가받는 실력자들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브라질 태생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토니뇨 요르타, 타악기주자 발티노등이 참여, 라틴적인 취향이 가미되게 됐다. 또 이날 공연에서 잭 리의 친동생이자 미국의 정통재즈 피아니스트로 활약중인 이우창씨도 우정출연, 국내보다 재즈의 본고장에서 더욱 유명한 형제의 재능을 동시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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