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미래' 포럼 오늘 도쿄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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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미디어 파트너로 특별 후원하는 제13회 '아시아의 미래' 포럼이 24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의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팜자키엠 베트남 부총리 겸 외상,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 자민당 간사장 등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가 참석해 동아시아 공동체와 경제통합 방안 등을 논의한다.

24일에는 '신성장 센터로의 약동- 인도.베트남의 장래'란 주제로 고이즈미 정권 시절 '개혁 전도사'로 이름을 떨친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전 일본 금융상과 카멜 나트 인도 상공부 장관, 팜자키엠 베트남 부총리가 참석해 아시아에서의 인도와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날 마이클 미샬락 미 국무부 APEC 대사, 로돌포 세베리노 전 아세안 사무국장,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이 참여하는 '아시아 공동체- 경제통합의 전망' 토론도 열린다.

25일에는 '동아시아 정세'를 주제로 한승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왕이(王毅) 주일 중국대사, 조셉 나이 미 하버드대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또 '아시아 통화의 미래- 위기로부터 10년' '에너지와 환경-지속적 성장의 조건'이란 테마의 두 개 분과위가 열린다.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부장,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장, 싱가포르 금융통화청 장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주최한 '아시아.미디어의 미래'란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리후이강(黎瑞剛) 상하이미디어그룹 총재가 기조연설했다.

이어 스기타 료키(杉田亮毅) 니혼게이자이 신문 사장, 한 후쿠쿠완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편집장 등이 패널로 공동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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