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다 '평창 올림픽' 염원 모아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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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을 위해 함께 걸어봅시다'.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면서 국민이 함께 걷는 행사가 마련됐다.

개최지를 결정하는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투표일(현지시간 7월 4일)을 한 달 앞둔 6월 4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는 'D-30 2014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성공 다짐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관광부.2014 평창 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관광공사.국민생활체육협의회.중앙일보가 후원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용평리조트 내 5㎞ 구간에서 펼쳐지며, 각 시.도 생활체육협의회를 통한 동호회 특별 모집 인원과 인터넷으로 선착순 신청하는 일반 모집자(1000명) 등 2014명 이상이 참가하게 된다.

행사는 오후 2시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의 유치 기원문 낭독으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빨강 풍선을 날리며 출발한다. 이들은 2014m를 지나는 곳에 설치된 유치 기원 아치 앞에서 '예스 평창' '평창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올림픽 유치를 기원한다.

코스 주변에는 유치 현황.주요 홍보물 등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올림픽 부스, 워크홀릭 내용과 걷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워크홀릭 부스가 설치된다. 혈압.체지방 측정과 건강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건강지킴이 부스도 운영된다.

걷기대회는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성금 기탁에 이어 비보이.사물놀이.매직퍼포먼스 등 특별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홍보 티셔츠와 기념품 등을 준다. 일반 모집은 조인스닷컴(walkholic.joins.com)에서 선착순 접수한다(세부사항은 인터넷 사이트 참조).

유치위원회 김만기 홍보팀장은 "개최지 결정을 30일 앞둔 시점에서 올림픽에 대한 열기를 다시 지피고, 그 에너지를 모아 유치에 성공하자는 뜻으로 걷기대회를 준비했다.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02-553-6342).

춘천=이찬호 기자,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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