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범 포함 1천만명 이상/중국,강제노동수용소 억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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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국계 미국인 주장
【워싱턴 AP=연합】 중국은 현재 최소한 정치범 1백만명을 포함,1천만명 이상을 국내외 시장용 상품을 생산하는 강제노동 수용소에 억류하고 있다고 19년간 강제노동 수용소 생활을 했던 한 중국계 미국인이 말했다.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특별연구원인 해리우씨는 23일 헤리티지재단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용소 생산제품들은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씨는 최근 중국내에 산재해 있는 약 1천군데의 라오가이 강제노동수용소에 관한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죄수들이 지난 50,60년대에는 주로 농업부문의 노역에 동원됐으나 지금은 생산공장에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약 40%는 수출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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