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워즈 현장] 레드 카펫 스타에 팬들 열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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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는 70여 명의 관객들이 레드 카펫을 지켜 보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배우들이 속속 등장했다. 제 1회 '더 뮤지컬 어워즈' 시상식에는 영화 시상식 못지 않는 화려한 드레스들이 돋보였다. 특히 박해미의 무지개 드레스는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반인 심사위원 외에도 레드 카펫의 주인공들을 보기 위해 모인 수많은 뮤지컬 팬들은 시상식장 안에 들어갈 수 없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김우형 외 16 명의 '올슉업' 오프닝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송승환 김주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시상식에서 맨 처음 눈길을 끈 것은 조승우.김선영이 시상자로 등장한 남녀 신인상. 조씨는 " 신인상을 한 번도 못 받아봐 이 상을 받게 될 사람이 부럽다"고 말했다. 남우 신인상은 '지킬 앤 하이드'와 '올슉업' 두 편의 작품에서 열연한 김우형씨가, 여우 신인상은 '맘마미아'의 이정미씨가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첫사랑'을 작곡한 이지혜씨에게, 조명.음향상은 '바람의 나라' 구윤영씨에게 돌아갔다. 무대 미술상과 작곡상은 '천사의 발톱' 손호성.원미솔씨가 각각 받았다. 작사 극본상은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씨가 차지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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