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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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윔블딘 (영국)=외신종합】 안드레 아가시 (미국·22) 와 슈테피 그라프 (독일·23) 가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단식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4위인 안드레아가시는 6일 새벽 (한국시간)영국 윔블던코트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결승에서 시속 2백8km대를 웃도는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는 고란 이바니세비치( 크로아티아·23· 세계8위) 를 풀세트 접전끝에3-2로 격파, 대회 첫패권과 함께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감격을 누렸다 .
아가시는 첫세트에서만 11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이바니세비치의 대포알같은 서브에 고전,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7-6로 첫세트를 빼앗겼으나이후 절묘한 서브리턴과날카로눈 패싱샷, 다양한발리등 화려한 세기를 과시하며 6-4,6-4로내리 두세트를 따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오른 이바니세비치는 이날도 37개의 서브에이스를기목,7게임동안 총2백6개의 에이스를 터뜨렸다 한편 세계랭킹1, 2위가 맞불은 여자단식 결승에선 2위 그라프가 을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거푸 석권, 최강으로 군팀하고 있는 모니카 셀레스 (유고·18)에 예상을 뒤엎고 2- (6-2,6-1)으로 가볍게 완파, 지난 88,89,91년 우승에 이어 윔블던을 네번째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가시는 50만3천5백달러 (약4억원) 그라프는 45만5전달러의 상금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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