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 투자때 체크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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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입지 투자가치를 냉정하게 평가하라 = 타운하우스는 분양 평수에 비해 120~150%의 대지지분이 주어진다. 땅의 가치는 향후 전체 투자가치 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된다.
② 설계의 작품성과 설계자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라 = 건축가의 작품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주택이 타운하우스다. 따라서 시공사 브랜드에 못지 않게 설계자의 지명도도 청약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최근 국내 타운하우스 시장에는 세계 유명건축가들이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SK건설이 기흥단지에 분양한 기흥아펠바움은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의 작품이고, 동백지구 동연재는 모더니즘 건축의 세계적 거장 후루야 노부아키의 작품이다. 주택공사 판교 타운하우스 단지는 국제공모를 통해 마크 맥(미국), 페카 헬린(핀란드),야마모토 리켄(일본)이 설계를 맡았다.
③ 지역 타운하우스 시장 규모를 살펴라 = 주택시장에서도 '먹는 장사는 모여 있을 수록 잘 된다'는 속설이 통한다. 택지개발지구내 환경이 좋은 곳에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불록형 택지는 타운하우스 시장 형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④ 커뮤니티 수준도 따져야 한다 = 타운하우스 단지는 아파트보다 단지 자체의 수준으로 많이 평가받는다. 30~50세대의 소규모 단지에 비슷한 평형대로 구성되는 타운하우스 단지는 고급주택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는 만큼 단지 수준이 주택 가치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⑤ 부대시설이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 청약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부대시설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입주후 관리 문제도 심각하게 따져봐야 한다. 방범이나 단지관리 인력은 물론 커뮤니티센터 관리 인력도 별도로 두기엔 타운하우스 단지가 대개 너무 작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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