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등 주변식당 음식 “조심”/식중독균등 기준치 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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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9개업소 적발 행정처분/보사부,서울시내 일제점검
보사부의 일제 점검에서 무허가영업등 사실이 적발된 서울지역 예식장·위락시설내 식당의 음식물과 보리차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포함해 각종 세균이 검출됐다.
보사부가 10일부터 3일간 목화(강남)·한일(영등포)예식장등 서울시내 11개 예식장·음식점과 서울대공원·어린이 대공원등 6개 종합위락시설내 음식점에서 보리차등 음용수 18건·고춧가루 11건·조리식품 7건·용기 3건등 39건을 수거,분석한 결과 이중 보리차·국수물등 9개 보업소 10가지 음식물에서 허용기준치보다 많은 일반세균과 대장균·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국수물에서 식중독 주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서울 역삼동 649 목화회관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나머지 8개 음식점에 대해서는 시정지시를 내렸다.
적발된 업소중 서울 미아4동 한마음회관의 경우 보리차에서 허용기준치(㎖당 1백마리이하)의 8만배나 되는 ㎖당 8백만마리의 일반세균이 검출되고 대장균군 검사에서 양성반응(기준치는 음성반응)을 보였으며 서울대공원내 뉴도날드후드 음식점의 얼음물에서는 허용기준치의 2백70배에 이르는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적발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적발된 제품이름).
▲목화회관(서울 역삼동 649·보리차 국수물) ▲목화경양식(서울 역삼동 649·보리차) ▲한일식당(서울 영등포동 7가 47·보리차) ▲드림하우스(서울 번2동 드림랜드내·보리차) ▲한마음회관(서울 미아4동 71·보리차) ▲뉴도날드후드(과천시 서울대공원내·얼음물) ▲교양관식당(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내·보리차) ▲명문의 집(서울 용답동 121·보리차) ▲중앙회관(서울 제기동 1046·보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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