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싸워달라/민주화유가족협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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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회장 이소선·61)는 4일 오전 9시 연세대학생회관에서 최근 대학생들의 연쇄분신사건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젊은이들은 더이상 죽음으로 현사태에 항거하지 말고 살아서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자신의 안락과 이익을 챙기기 보다는 조국을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는 젊은이들의 순수한 열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러나 이제는 살아서 새날이 올때까지 힘껏 싸우는 일만이 앞서간 선배와 역사에 떳떳한 길임을 명심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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