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패부리던 취객/경찰이 총쏴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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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9일 오후 3시5분쯤 서울 행당2동 무학여고 운동장에서,무단횡단하다 승용차 운전사와 다툰 김선환씨(40·서울 행당1동)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반항하다 경찰이 쏜 총에 오른쪽 가슴등 세군데를 맞아 중태다.
김씨는 술에 취한채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승용차운전사 주모씨(37)등 2명과 말다툼을 벌여 성동경찰서 행응파출소 박인섭순경(29)등 2명이 연행하려하자 인근 무학여고 운동장으로 가 1m 길이의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이에 경찰이 가스총을 쏘는데도 김씨가 순찰차 좌측 뒷유리창을 깨뜨리고 계속 쇠파이프를 휘두르자 박순경이 실탄 2발을 발사,김씨의 왼쪽 팔목·오른쪽가슴부분에 관통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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