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전 세계서 1초에 53개씩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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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은 1조21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신라면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은 1조21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라면 업종의 NBCI 점수는 75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신라면이 전년 대비 1점 하락한 78점으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대표 라면으로 자리매김한 신라면은 라면시장에서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신라면은 2023년 국내외 매출 1조21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16억6000만 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팔린 셈이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원, 누적 판매량은 약 386억 개로 집계됐다. 신라면 국내 매출은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신라면은 최근 5년 간(2019~ 2023년) 해외시장 중심으로 큰 성과를 거두며 연평균 두 자릿수(12%)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라면 해외 매출은 해외법인과 국내 수출의 고른 성장 덕에 전년보다 14% 늘었다. 특히 미국 법인의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오르며 신라면 해외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2022년 5월 가동하기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며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큰 매출 성장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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