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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교전…이스라엘軍, 민간인 속 숨은 하마스 21명 사살

중앙일보

입력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가자지구 북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가자지구 북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간 교전이 벌어져 하마스 대원 20여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탱크가 파손됐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은 "민간인 피란행렬에 섞여 있던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을 벌여 2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가자 시티의 알 쿠드스 병원에서 피란길에 나선 민간인들에 섞여 있던 하마스 대원들은 대피 행렬을 보호하던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내 민간인의 피란을 돕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병원을 사방에서 탱크로 포위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정문 앞에서 민간인들 틈에 섞여 있던 하마스 대원들이 188기갑여단 병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s)와 대전차 미사일을 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에 지원을 요청해 21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 다만 하마스 대원이 쏜 유탄에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파손되는 등 이스라엘 측의 피해도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교전이 벌어지자 민간인들은 병원에서 멀리 대피했으며 이후 하마스 대원들이 추가로 나와 우리를 공격했다"며 "하마스 대원들은 이후 병원 안으로 다시 몰려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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