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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하려 해…드론 20대 격추"

중앙일보

입력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공습용 드론이 운반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공습용 드론이 운반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군 드론 20대를 격추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런 사실을 전했다.

국방부는 "이중 14대는 방공망으로 격추하고 6대는 전파 교란으로 요격했다"며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크림반도 관리들은 텔레그램으로 "이날 공격 시도로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의 통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생각보다 더딘 반격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드론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모스크바 방향으로 비행하던 2대의 드론이 파괴됐으며 흑해 해군 기지 등으로 향하던 드론 11대가 격추됐다.

지난 5일에는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이 흑해 노보로시스크 항구의 러시아 유조선과 해군 기지의 상륙함을 타격했다.

7월에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크림반도를 공격해 탄약고를 폭파하고 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크림대교를 손상시켰다.

한편 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는 동부 하르키우 지역의 한 마을을 포격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공격으로 민간인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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