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병연」슬쩍 문닫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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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경남도가「농업병연구소」를 주요 시책사업으로 설립, 운영하다 의료진 확보와 예산뒷받침을 못해 슬그머니 문을 닫아 구설수.
경남도는 85년10월 도립마산의료원에 전국 처음으로 농촌 질병 전문연구기관인 농업병연구소를 설립,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으나 87년6월 초대 연구소장인 선모박사가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후로 후임자를 선정하지 못해 업무가 중단되고 있는 실정.
이에 대해 농민들은 『농약중독 등 농촌질환 전문연구 치료를 위해 뒤늦게나마 설립한 농업병연구소를 문닫은 것은 농민무시행정을 다시금 입증한 것』이라고 성토.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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