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미일, 北 미사일 도발에 "유엔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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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이틀 앞둔 지난 4월 1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

북한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이틀 앞둔 지난 4월 1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

한국과 미국, 일본은 15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과 관련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미일은 3국은 이날 안보실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는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발사를 실시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물자의 획득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모든 국가들이 완전히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국가안보실장은 또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분명히 재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태용 한국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오늘 도쿄에서 만나 북한의 불법적 핵,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빈틈없는 조율을 포함, 3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국 안보실장은 한미일 협력이 북한의 도발로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고 북한이 지속적 도발이 아닌 외교의 길을 택해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했으며 인태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배가한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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