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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12일 서울서 국장급 협의…‘오염수 시찰단 논의’

중앙일보

입력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2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2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일 양국 정부가 12일 서울에서 국장급 회의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한 우리 시찰단 파견 문제를 논의한다.

외교부는 11일 “한일 양국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이행을 위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국장급 회의를 12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측은 외교부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일본 측은 외무성 카이후아츠시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수석대표로 양측 관계부처가 참석한다.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은 그동안 양국이 화상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해온 채널이다.

이번 협의에서 한일 당국은 이달 23∼24일 현장 시찰에 나설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일정과 이들이 둘러볼 시설 등을 구체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 우려 등을 감안, 우리 측 시찰단을 현지에 파견한다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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