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학생 교류 추진/문교부/내년 백두산 순례등… 회담 곧 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문교부는 26일 국회에 낸 「남북 학자 및 대학생교류추진계획」에서 기존의 남북회담 진행상황을 고려해 빠른 시일내에 북한 정무원교육위원회 위원장에게 남북대학생교류추진위원장(정용석·단국대 교수)이 서신을 보내 교류추진회담을 제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특히 남북 대학생 교류를 ▲중국 북경대·연변대에서 북한 학생과 토론 또는 경기 ▲만주 고구려 유적 공동답사 ▲내년 여름방학중 30명 규모의 백두산 순례 등의 형태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교부는 이같은 교류방식이 성과를 거두면 조국순례대행진·체육경기·교환개최·고적답사·수학여행·국어 이질화 극복을 위한 토론회·예술작품 교환전시 등 교류범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수들의 학술교류도 적극추진,남북한 공동관심사와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내용을 주제로 중국이나 일본·미국 등에서 남북한·미국·일본·중국·소련 등의 학자가 참석하는 국제학술회의를 열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