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과학에 관심… 물리학자가 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어쩌면 합격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은 있었으나 수석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뭐가 뭔지 얼떨떨합니다.』
16일 발표된 서울과학고 입시결과 수석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김상현군(15·서초중3·2백점 만점에 1백75점) 은 우수생들끼리의 경쟁률 8·7대1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선두로 통과했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어릴 때부터 수학·과학쪽에 흥미가 많았습니다. 학문적 관심이 비슷한 학생들끼리 같이 지내는 것이 공부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과학고를 지원했습니다.
장차 뛰어난 물리학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김군은 국민학교 6학년 때 어린이회관주최 수학경시대회에서 은상, 지난10월 중등수학교육연구회주최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바 있고 현재 소속학교에서도 전체수석을 놓친 적이 드문 수재. IQ는 1백50이 넘는다.
대우증권 삼일로지점 고문인 아버지 김순씨(61)와 혜원여중 미술교사 어머니 임숙희씨 (50)의 4남중 막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