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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MVP 네이마르 "상대가 누구든 방심 않고 뛰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적인 공격 흐름을 이끈 네이마르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AFP=연합뉴스

한국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적인 공격 흐름을 이끈 네이마르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AFP=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 본선 16강전에서 한국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한국전 출전과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한국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누구든 방심하지 않고 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한국전에서 전반에만 비니시우스(레알마드리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히샤를리송(토트넘),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의 연속골을 묶어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후반 31분 백승호(전북)에게 중거리 슈팅 골을 허용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일본을 꺾은 크로아티아와 4강행을 다툰다.

페널티킥 득점 직후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페널티킥 득점 직후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네이마르는 “부상을 당해 치료하는 기간 동안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내가 부상을 당한 지 1분 뒤부터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직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브라질이 승리하도록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전반적인 공격 흐름을 이끌며 경기 MVP에 선정된 네이마르는 “경기 중 (부상을 당한) 발목 부위에 통증이 전혀 없었다”면서 “경기력에 대해서도 만족한다. 100%는 없겠지만, 오늘 경기를 기반으로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MVP는 내가 받았지만, 우리 팀 동료 모두를 위한 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네이마르 일문일답.

두 명의 한국 선수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는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두 명의 한국 선수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는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경기를 마친 소감은.
경기장에 돌아와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치료에 도움을 준) 물리치료사에게도 감사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 기쁘다. 팬들과 함께 해 훌륭한 파티가 됐다.

-경기 중 발목에 통증을 느꼈나
발목 통증은 전혀 없었다. 경기력에 대해 만족한다. 100%는 없겠지만 오늘 경기를 기반으로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경기 MVP를 내가 받았지만, 우리 팀 동료 모두를 위한 상이다.

-브라질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나에게 대해 사랑을 표현하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 밖에 없다. 부상을 당했을 때 정말 힘들었다. 수백만 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 하지만 팀 동료들과 가족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힘을 얻었다. 격려와 메시지들이 큰 힘이 됐다. 내가 부상을 당하자마자 1분 뒤부터 격려의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무슨 수를 써서든 브라질이 승리하도록 이끌겠다. 상대가 누구든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해 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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