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직원이 치킨·감튀 혀로 핥으며…"역겹다" 논란 터진 영상

호주 KFC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치킨을 혀로 핥거나 깨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공개돼 논란이다. 틱톡 캡처

호주 KFC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치킨을 혀로 핥거나 깨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공개돼 논란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호주 동부 퀸즐랜드주(州) 브리즈번에 있는 KFC 매장에서 촬영됐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는 ‘폐점 시간(closing time)’이란 자막과 함께 매장 직원들이 치킨을 혀로 핥거나 이로 깨무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다른 직원은 햄버거 제조에 사용되는 양상추를 맨손으로 집어 입으로 넣기도 했다. 또 감자튀김을 공중에서 떨어뜨리자 한 직원이 혀를 내밀고 받아먹으려는 시늉을 했다.

영상을 본 호주 시민들은 즉각 KFC 측이 해당 직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불매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건 정말 역겨운 일이다. KFC 제품은 앞으로 사지 않겠다”, “내가 사먹는 음식에 이런 짓을 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주문한 음식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동안 직원들이 하고 있던 행동이 바로 이런 것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호주 KFC 본사 측에서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 영상은 논란이 되자 비공개로 전환됐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